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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타로 : 죽음의 카드' 리뷰

by 영화영 2024. 6. 5.

타로 : 죽음의 카드 장르 : 공포 러닝타임 : 92분 감독 : 스펜서 코헨, 안나 할버그 출연 : 헤리엇 슬레이터, 에이딘 브래들리, 아반티카 반다나푸, 제이콥 바탈론, 올웬 푸에레, 험벌리 곤살레스, 라슨 톰슨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타로 : 죽음의 카드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추천은커녕 되도록 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다. 이 영화는 참신함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는 영화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만의 매력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전형적인 공포물일 뿐이다. 이마저도 재미없는 공포영화이다. 참신함도 없고 매력도 없다면 공포 장르로서 공포는 있는가 물어본다면 공포 또한 없다. 공포영화인데 공포가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형적인 공포물이라도 공포를 느낄 수만 있다면 시간 보내기용으로는 괜찮다고 보는데 이 영화는 전형적인 공포물이면서 공포도 느낄 수가 없다. 한마디로 망작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나름 공포를 보여주기 위한 장면들을 보여주고는 있다. 공포영화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공포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공포를 느끼기는커녕 지루함을 느끼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를 가진 영화이다. 영화의 전개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사족을 달지 않고 바로바로 진행되는 속도는 있지만 신기하게도 전개가 빠르지만 지루하다.

특히 공포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매우 지루하다. 이것은 공포영화로서 최악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공포영화인데 전혀 무섭지 않고 무서워야 할 부분이 지루한 영화는 이 영화가 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기에 이 영화를 보지 않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영화 줄거리 

 

헤일리는 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한 저택에서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저택에서 오래된 타로카드를 발견하게 되고 타로 점을 볼 수 있는 헤일리는 친구들과 재미로 타로 점을 보게 된다. 파티가 끝난 후 헤일리와 친구들에게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면서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죽음이 타로의 예언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된 헤일리와 친구들은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영화 리뷰

 

이런 재미 없는 공포영화는 오래간만이다. 물론 이 영화에 기대감은 전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영화이다. 이 영화도 전형적인 공포영화로 다른 특별한 내용은 없다. 다만 전형적인 공포영화에도 최소한의 공포는 들어가 있고 내용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공포 영화들이 판을 치지만 그럼에도 공포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공포영화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있기 마련이고 미미하지만 공포를 한두 장면쯤은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마저도 없다. 공포영화이지만 공포가 없다. 무섭지가 않다. 심지어 놀라게 하는 장면들에서도 놀랍지가 않다. 더 심한 것은 공포 장면이 나올 때 무서움과 긴장감은커녕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다른 부분이 아닌 공포 장면에서 말이다.

이것은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 수가 있다.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부분에서 하품이 나오고 지루함을 느끼는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주인공 일행들이 죽는 과정이 고어하지도 않다. 약간의 잔인함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내가 느끼기로는 어린아이들이 봐도 될 정도의 공포이다. 공포라는 말을 쓰는 것도 이상하다. 공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느 하나 재미를 느낄 만한 장면이 한 부분도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장점을 뽑으라면 영화의 전개는 상당히 빠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개가 아무리 빨라도 지루함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을 이 영화가 가르쳐주고 있다. 공포를 떠나서 영화의 이야기 또한 상당히 진부하다. 공장에서 기계처럼 찍어내는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이야기이다. 그 내용의 주체로 타로를 내세우고 있을 뿐이다. 공포를 줄 수 없다면 다른 방책으로 고어함을 넣는 영화들이 있고 그 고어함으로 어느 정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는 공포를 주지도 못하면서 고어함 또한 없다. 주인공 일행들이 한 명씩 죽임을 당하는 장면들이 핵심인 영화이지만 공포는 지루할 뿐이고 최소한의 잔인함도 보여주지 않는다. 어느 부분에서도 관객을 위한 배려가 없는 영화이다. 내용이 부실하다면 시각적으로 보여주어야 하지만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망작으로 불릴 만한 영화이다. 

이상 영화 타로 : 죽음의 카드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