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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스팅 (2024)' 리뷰

by 영화영 2024. 6. 6.

스팅 (2024) 장르 : 공포 러닝타임 : 90분 감독 : 키아 로치-터너 출연 : 알릴라 브라운, 라이언 코어, 페넬로페 미첼, 로빈 네빈, 노니 헤이즐허스트, 실비아 콜로카, 대니 킴, 저메인 파울러

 

영화 스팅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포영화를 본 것 같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저 그런 영화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흔한 공포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영화에 집중하게 되고 이 영화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얼핏 내용만 본다면 그다지 신선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막상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된다면 이 영화 참 참신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거미를 활용한 공포영화이지만 단순히 그것에 끝나지 않는다. 이 거미와의 사투가 매우 참신하다. 그리고 주연으로 나오는 어린 소녀의 연기가 볼만한 작품이다. 

거미를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거미를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자칫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거미를 무서워하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있다. 거미와의 사투가 이 영화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긴장감도 있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줄거리

샬럿은 가족과 함께 낡은 아파트에서 사는 어린 소녀이다. 샬럿은 아파트의 통풍구를 돌아다니던 중 작은 거미를 발견하고 그 거미에게 스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키우게 시작한다. 하지만 어딘가 이상하게 성장 속도가 빠른 이 거미를 보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에릭은 이 거미에게 점점 더 큰 먹이를 주게 되고 곧 스팅은 거대해지면서 사람들을 헤치기 시작하고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샬럿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미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영화 리뷰

시작부터 이 영화에 나오는 거미는 단순한 거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외계에서 떨어진 외계 거미라고 볼 수가 있다.

이런 설정은 자칫 유치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색다른 외계 생명체를 소재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런 영화는 이미 많이 보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가 있으면서 무서운 거미를 소재로 공포를 더했다. 초반에는 그냥 단순히 괴물 거미가 등장하고 사람들을 죽여 나가는 영화로만 생각했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된다면 그런 흔한 공포영화는 아니다. 

외계 거미와의 사투가 이 영화의 핵심 장면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그 거미와 대립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작은 소녀이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영화에 집중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미와의 사투는 마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영화에서 괴물로 등장하는 존재가 거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찌 됐든 외계에서 온 생명체라고 보면 에이리언과 아주 다른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사투의 장면은 긴장감도 있기 때문에 공포 영화로서 역할은 제대로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공포 영화들과는 다르게 무서운 존재에게서 달아나면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이 거미와 대립한다는 것이 다른 공포 영화와의 차별점이다. 그리고 그 차별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위협하는 존재와 대립하지 않는 영화였다면 이 영화도 다른 공포영화와 다를 것이 없었을 것이다.

거미가 점점 커지는 과정에서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보여주면서 위협적으로 변해가는 거미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아파트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을 각자 매력 있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 가족들의 이야기는 영화의 끝과 연결되게끔 만들었기 때문에 의미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도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의 하나이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과 통풍구를 활용한 장면들은 이 영화만의 참신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색다른 공포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다.

이상 영화 스팅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