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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요다' 리뷰

by 영화영 2024. 5. 7.

요다 (2024)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30분 감독 : 사가르 암브레, 푸쉬카르 오자 출연 : 시드하르트 말호트카, 라시 칸나, 디샤 파타니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요다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액션성에 있어서는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라서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적합한 영화이다. 인도 영화로 하이잭킹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주제에 맞는 액션과 나름 탄탄한 내용을 가지고 있고 공들여 만든 흔적들이 보이는 액션영화이다. 그럼에도 추천을 쉽사리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는 생각이 드나 인도의 국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한두 장면이라야지 이해하겠지만 영화 자체가 인도의 국뽕으로 가득하다. 물론 인도 영화이니 당연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인도인이 아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국뽕에 빠져들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너무 유치하게 느껴져서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카슈미르 지역에 관한 국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역 분쟁에 관한 내용은 사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 문제를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서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하게 잘 풀어내고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긴박한 상황과 평화로운 장면들 그리고 슬퍼하는 장면들 모든 장면들에서 음악이 흐름을 깨버린다. 인도의 음악이 나오는데 그것이 영화의 장면들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의 흐름을 끊어 버리는 치명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쓸데없이 웅장한 음악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도 이 영화의 완성도를 깎아 먹는데 한몫하고 있다. 그리고 음악으로 인해 영화가 유치해 보이기까지 한다. 영화와 음악의 조화가 너무 맞지 않지만 액션 영화로서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신간 때우기 용으로는 괜찮은 정도이다.

 

 

영화 줄거리

 

인도의 특수 부대 요다. 최고의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최고의 부대이다. 아룬의 아버지는 요다의 요원으로 요다인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임무 중에 아버지가 사망하게 되고 요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요다의 요원이 된다. 요다의 요원이 된 아룬은 인도의 과학자의 경호를 맞게 되는데 임무 도중 비행기가 납치되고 과학자가 살해되면서 그의 임무는 실패하게 된다. 비행기 납치와 과학자를 지키지 못한 아룬은 그에 대한 대가로 특수 부대인 요다가 폐쇄되고 아룬은 기내 특수 요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비행기 납치가 시작되고 아룬이 비행기의 납치범으로 지목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범인으로 몰린 아룬은 홀로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구해야 한다.

 

 

영화 리뷰

 

영화 자체를 놓고 본다면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비행기와 액션 등의 시각효과에서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액션성도 즐기기에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아쉬움으로 가득한 영화이다. 일단 인도 영화임으로 인도에 대한 우월성과 영웅적인 표현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그 정도가 너무 과하다. 과한 정도가 아니라 영화 자체가 인도에 대한 영웅적인 표현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물론 인도인들에게는 만족감을 주는 영화가 될 수도 있지만 인도인이 아니라면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느낄 것이다. 인도의 영웅적인 면을 넣었다고 아쉬운 것이 아니다. 그 정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독이 된다. 이 영화가 독이 되어버린 케이스이다. 적절하게 그리고 영화의 장면에 맞게 지나치지 않도록 넣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오히려 감동적인 장면들이 만들어 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도가 지나치다 보니 영화가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어릴 적 보던 영웅 전대 물을 보는 느낌과 비슷하다. 영화의 액션은 잘 만들어져 있지만 동시에 유치함까지 느껴야 한다는 점이 이 영화의 큰 단점이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 영화의 음악이다. 인도만의 고유한 음악을 넣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음악들이 영화의 장면들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분위기에 맞게 인도의 음악을 넣는 다면 그것은 오히려 장점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신선함과 참신함까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장면에 걸맞은 음악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의 흐름이 끊기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거의 모든 장면들이 음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그 음악이 지나치게 웅장하다. 영화에서 주인공의 영웅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 웅장한 음악도 한두 번이어야지 이해하지만 액션에서도 이런 웅장한 음악을 넣는 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주인공의 액션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서 유치함을 만들어 낸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디즈니의 음악이 주인공의 액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부분들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카슈미르 분쟁 지역에 관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카슈미르의 분쟁에 관한 내용은 잘 모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지만 한 곳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쉽게 풀어 보자면 인도에 의한 인도인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액션성에서는 상당히 공들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시간 때우기로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다.

이상 영화 요다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