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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너란 개념' 리뷰

by 영화영 2024. 5. 3.

너란 개념 (2024) 장르 : 로맨스 러닝타임 : 116분 감독 : 마이클 쇼월터 출연 : 앤 해서웨이, 니콜라스 갈리진 헤이스, 엘라 루빈, 애니 무몰로 트레이시, 리드 스콧 다니엘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너란 개념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로맨스 장르의 영화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팝 스타와 사랑에 빠진 일반인의 사랑 이야기다. 사실 내용상으로 크게 신선하다거나 참신한 영화는 아니다. 그리고 내용의 전체적인 부분이 영화 노팅힐을 연상케 하면서 색다른 느낌은 받지 못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노팅힐과는 다른 점은 유명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에서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나이 차이가 아닐까 싶다. 영화 노팅힐과 비슷한 색깔을 갖고 있는 영화이면서 차별점을 두고 있다.

팝스타인 남성의 나이는 24살이고 일반인 여성은 40살로 나이 차이가 크게 난다. 그리고 주인공 여성은 결혼했었던 이혼녀이고 16살의 딸도 있다는 점이다. 벌써 이들의 사랑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예감할 수 있는 설정이다. 그리고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생각인데 이런 상상이 나쁘지만은 않다. 영화이기에 이러한 사랑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은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비현실적인 내용을 주제로 하면서 사랑의 이야기는 꽤 현실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주 판타지적인 영화는 아니다. 팝스타와의 사랑과 그로 인해 따라오는 어려움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여주인공인 앤 해서웨이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연상녀로 나오지만 미모가 아직 뛰어나기 때문에 젊은 남주인공과의 사랑에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로맨틱 영화로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줄거리

 

솔렌은 싱글맘으로 딸이 좋아하는 보이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딸과 함께 코첼라 음악 축제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유명 그룹 어거스트 문의 맴버인 헤이즈를 만나게 된다. 우연한 만남을 통해 헤이즈는 솔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축제 이후에 솔렌의 갤러리에 방문하여 솔렌과 점점 가까워지고 솔렌 역시 헤이즈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팝스타인 젊은 헤이즈와 마흔의 나이에 딸까지 있는 솔렌은 쉽사리 헤이즈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이내 헤이즈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유명가수인 헤이즈의 팬들과 파파라치에 의해 둘의 사이가 밝혀지게 되고 솔렌과 주변인들은 고통을 겪게 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솔렌과 헤이즈는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리뷰

사실 이 영화는 참신하다거나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비슷한 줄거리를 갖고 있는 영화 노팅힐이 계속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내용 역시 스타와 일반인의 사랑 이야기로 그에 더해 팝스타인 남자 주인공은 나이가 24살이고 일반인 여자 주인공의 나이는 40살로 나이 차이가 크게 나고 심지어 여자 주인공은 16살 딸까지 있는 싱글맘이다. 현실적으로 보기 힘든 판타지적인 내용으로 볼 수가 있다. 다만 판타지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화에서의 사랑 이야기는 매우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알콩달콩한 연예인과의 사랑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다. 연예인과의 사랑에서 따라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마냥 가슴 설레는 영화는 아니다. 게다가 단순히 스타와의 사랑도 벅찰 수가 있는데 이들의 사랑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스타가 아닌 일반 여성과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결혼을 했었고 딸까지 있는 상황으로 사랑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단계별로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과 사랑을 시작하면서 행복해하는 장면들 그리고 현실에 부딪혀서 힘든 순간들까지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 노팅힐이 좀 더 영화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졌다면 이 영화는 현실적인 고충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영화는 억지 감동을 자극하는 부분은 없다. 그저 남녀가 슬퍼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원래는 이런 로맨스 영화에서 억지 감동을 유발하는 장면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무 현실적인 모습들만 담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사실이다. 어차피 판타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극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보여줘도 괜찮았을 것 같았다.

그래도 로맨스 영화로 즐기기에는 나쁘지는 않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상 영화 너란 개념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