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아서' 리뷰

by 영화영 2024. 4. 30.

아서 (2024) 장르 : 모험, 드라마 러닝타임 : 107분 감독 : 사이먼 첼런 존스 출연 : 마크 월버그, 나탈리 엠마누엘, 시무 리우, 알리 술리만, 줄리엣 라일렌스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아서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참고로 신선하거나 참신한 영화는 아니다. 인간과 동물의 감동적인 내용의 영화이다. 스포츠, 모험, 강아지가 등장하는데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재미있는 요소들은 다 들어가 있어서 힐링이 되는 재미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니 그 감동은 두배가 된다. 물론 개와의 감동적인 내용이 영화의 전체를 지탱하고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들 또한 영화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스포츠와 모험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개와의 우정을 중요시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스포츠로서의 쾌감과 탐험에서 느낄 수 있는 흥미로움까지 잘 표현하고 있고 개와의 감동을 더 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크게 보면 초반에서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흥미를 집중시키고 중반에는 모험을 통해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후반에는 개와의 우정을 통해 감동할 수 있는 영화이다. 그래서 다양한 측면에서 즐길 거리가 풍부한 영화라고 볼 수가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힐링까지 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추천하는 영화이다.

 

영화 줄거리

 

어드벤처 레이싱에 출전한 마이클은 유능하지만 우승에 대한 집착으로 잘못된 결정과 팀원과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탈락하고 만다.

그로부터 3년 뒤 마이클은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어드벤처 레이싱에 대한 우승을 갈망하고 이에 마이클 아내의 지원으로 다시 한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함께할 팀원을 꾸리고 어렵게 스폰서까지 구하게 되면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어드벤처 레이싱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모든 재산을 투자한 마이클은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다짐으로 팀원들과 합을 맞추어 어드벤처 레이싱을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떠돌이 개 아서를 만나게 되고 떠돌이 개 아서는 마이클을 쫓아다니며 마이클과 그의 팀원들과 레이싱을 함께 하게 된다. 이제 우승에 가까워진 마이클과 팀원들은 마지막 관문만 통과하면 되는데 우승하려면 아서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연 마이클은 아서를 포기하고 우승할 것인지 아니면 우승을 포기하고 아서와 함께 레이스를 이어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영화 리뷰

 

영화는 초반부터 흥미롭게 시작한다. 어드벤처 레이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철인 경기와 비슷한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철인 경기와 다른 점이라면 어드벤처 레이싱은 정해진 길이 없고 어떤 길을 가든지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면 되는 경기이다. 즉 나름대로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길을 잘 파악해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름길이 비록 험난한 지형이라도 다른 팀보다 빨리 갈 수 있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그 길을 헤쳐 나가는 모험과도 같은 스포츠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영화에서는 재미있게 잘 연출하고 있다. 스포츠의 상대 팀과의 경쟁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과 모험에서 오는 예측 불가한 긴장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가 있을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런데 영화는 단순히 스포츠에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개를 등장시키면서 그 재미를 두배로 만들어 버린다. 어느 순간 주인공과 함께하게 되는 떠돌이 개 아서는 주인공과 그가 이끄는 같은 팀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정을 쌓아간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다 집어넣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감동의 담당은 역시 강아지인 아서의 역할이다. 단순히 스포츠 영화로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감동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개를 선택했다는 것은 훌륭한 선택으로 보인다. 물론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기에 더욱 그 감동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감동을 위해서 아서는 주인공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상처를 입은 상태로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레이싱을 이어가며 우정을 쌓아간다. 그리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서도 경기하면서 상처로 인해 힘들어한다. 그런 아서를 보면서 우승에 대한 주인공의 갈등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스포츠 영화로서도 볼만한 영화이고 감동을 할 수있는 드라마적인 영화로도 재미있는 영화이다.

이상 영화 아서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