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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랜드 오브 배드' 리뷰

by 영화영 2024. 4. 28.

랜드 오브 배드 (2024) 장르 : 액션, 전쟁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윌리엄 유뱅크 출연 : 러셀 크로우, 리암 헴스워스, 루크 헴스워스, 마일로 벤티밀리아, 리키 휘틀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랜드 오브 배드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그래서 추천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액션 영화이고 액션의 부분들은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에 추천하게 되었다.

내용이라고 할 것은 없다. 요원을 구출하는 작전에서 요원을 구하고 그곳에서 살아남는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이다. 그래서 심각하게 볼 필요도 없고 생각이 필요한 장면도 없다. 그래서 더 아쉬운 영화이다. 그저 시간 보내기용의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액션의 부분은 괜찮은 편이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은 딱 그 정도의 액션을 보여준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액션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영화는 초반부터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임무에 들어가면서 초반부터 몰입하게 만들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지루함이 없다. 문제는 초반의 이런 빠른 진행이 오히려 단점이 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빠른 진행에 만족하는 듯하지만 별다른 내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영화가 진행하고 있음에도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으나 이것도 중반을 넘어서면 왠지 모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렇다 할 하이라이트 장면이 없는 셈이다. 

최신의 전쟁 영화이기 때문에 나름 현대전을 기대하고 보았지만 알맹이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이 영화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상 드론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현대의 전쟁 영화를 보여주는 듯하지만 사실상 그간의 전쟁 영화와 똑같이 육탄전일 뿐이다. 그래서 드론의 존재는 영화의 투입된 요원들과 함께 영화의 끝까지 함께 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 드론과 드론을 조종하는 러셀 크로우의 매력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물론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훌륭했다. 드론을 그만큼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관찰자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현대전에 어울리지 않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영화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저 액션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이기 때문에 한순간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괜찮은 영화이다.

 

영화 줄거리

 

CIA 요원을 구출하기 위해 특수요원들과 함께 공군 부대 소속의 키니가 필리핀의 한 섬으로 임무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지원하는 드론과 드론의 조종사 리퍼가 함께한다. 요원을 구출하기 위한 임무에서 뜻밖의 상황으로 인해 전투에 돌입하게 되고 키니와 특수요원들은 다수의 적에게 공격을 받게 되고 상황이 악화한다. 이 상황에서 특수요원들의 생사도 모른 채 홀로 떨어진 키니는 드론을 조종하는 리퍼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하게 된다. 이제는 혼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드론과 드론 조종사 리퍼뿐이다.

 

 

영화 리뷰

 

액션을 놓고 보자면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다만 문제는 그 액션이 그저 보통의 전쟁 영화에서 보던 액션일 뿐이고 그 전쟁 액션이 다른 전쟁 액션보다 훌륭하다고 하냐면 그것 또한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전쟁 영화이다. 2024년의 최신 영화이고 그에 맞는 현대전을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액션일 수도 있다. 말 그대로 현대전이라고 볼만한 장면은 없다는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만 본다면 드론이 굉장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드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드론은 그저 관찰자의 역할을 할 뿐이고 액션은 그동안 보았던 육탄전이다. 그래서 특별한 것이 없는 영화이다. 그리고 참신함과 신선함을 느끼기도 어렵다. 물론 드론이 미사일 공격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영화의 특색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드론의 액션성만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드론을 그저 관찰자의 역할만이 아니라 영화의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했다면 이 영화는 참신하고 신선한 새로운 전쟁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드론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액션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액션 영화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 다만 그 액션이 진부한 전쟁 액션이라서 아쉽다는 것이다. 아마도 영화의 내용에 드론을 중심으로 영화를 진행한다는 설정 때문에 나 혼자만 기대가 컸던 것일 수도 있다.

내용도 단순하기 때문에 생각 없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 그저 액션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이다.

그렇지만 그 액션이 색다른 것은 없는 평범한 액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이상 영화 랜드 오브 배드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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