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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비키퍼' 리뷰

by 영화영 2024. 4. 24.

비키퍼 (2024)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05분 감독 :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 제이슨 스타뎀, 조쉬 허처슨, 제레미 아이언스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비 키퍼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액션 영화로서의 제 몫은 하기 때문에 그냥 편안하게 시간 보내기 용으로 보시면 좋은 영화이다. 진행도 빠르고 액션도 나름 볼만하다. 액션 영화로 이 정도면 만족하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 보내기 용으로는 알맞은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이다. 전체적인 내용이 솔직한 말로 너무 식상하다. 내용과 전반적인 분위기는 영화 존 윅을 닮았으며 색다를 것이 없다. 이 영화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은퇴한 전직 비밀 요원 그리고 그 은퇴한 요원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은퇴한 그의 심기를 누군가 건드리는데 그 누군가 또한 엄청난 인물의 철없는 자식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그를 죽이러 온다. 존 윅과 아주 흡사하다 못해 줄거리만 보면 완전히 존 윅이다. 그래서 시작부터가 김이 빠진다. 이미 너무 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지배하면서 영화에 기대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영화만의 특색을 찾을 수가 없다. 물론 내용만 본다면 흥미로운 이야기 이긴 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종류의 내용은 너무 흔하디 흔하다. 그래서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고 생각을 비운 채 그저 액션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영화의 내용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채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그렇다고 액션에서 특별한 장면을 찾기도 어려웠다. 개인적인 느낌이기는 하지만 액션도 솔직히 그저 그랬다. 시원한 액션임에는 확실하나 특별히 놀랍거나 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그냥 많이 보았던 액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추천하기가 어려운 영화였다. 

그냥 가볍게 액션을 즐기실 분들만 보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영화 줄거리

 

은퇴한 전직 비밀 요원 애덤 클레이는 한적한 곳에서 양봉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리고 유일하게 그에게 잘해주는 이웃 주민 엘로이즈는 어느 날 보이스 피싱을 당하여 전 재산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분노한 애덤 클레이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보이스 피싱 회사들을 하나씩 처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보이스 피싱 회사의 뒤에는 거대한 권력을 가진 인물이 있다. 하지만 전설과도 같은 그에게는 어떠한 것도 위협이 되지 못한다. 오직 처벌만이 있을 뿐이다.

 

영화 리뷰 

 

이 영화는 액션 장르의 영화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 따질 것이 없이 액션성만 괜찮다면 충분히 만족 할 수 있을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액션의 쾌감을 지켜보기로 했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액션도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액션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이 없었다. 그리고 놀라울 만한 액션 장면도 찾을 수가 없었다. 액션의 질보다는 양으로 대결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감 있는 액션을 보여 주고는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옛날 액션 영화의 액션을 빠르게 보는 느낌이 들어서 주인공의 화려하게 보이는듯한 액션에서 쾌감을 얻기는 부족했다. 그저 빠르기만 하고 색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액션의 하이라이트도 없다고 보인다. 모든 액션이 비슷한 느낌으로 쭉 이어 나간다. 마지막의 끝판왕 같은 존재와의 싸움에서도 그다지 흥미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망할 것도 없었다. 딱 그 정도의 액션이다.

그래서 또 생각날 만한 영화는 아니다. 그냥 시간 보내기 용으로 적합한 정도의 액션이다. 

그렇다면 내용은 어떠할까? 내용도 식상하기 그지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존 윅이 떠오를 뿐이었다. 물론 액션은 존 윅과 전혀 다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존 윅과 마찬가지로 전설적인 존재로 영화에서는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실체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두려워한다는 설정도 존 윅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내용상으로도 특별히 이 영화만의 매력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심지어는 그를 자극하는 악당도 존 윅과 매우 비슷하다. 그를 심기를 건드리는 이는 거물의 철없는 아들인데 이는 존 윅의 1편에서의 설정과 비슷하다. 물론 어느 정도의 거물인 가의 차이일 뿐이다. 어찌 되었든 주인공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은 없다. 그가 죽이기로 한 사람은 죽는 것이라는 것 또한 존 윅과 똑같다.

꼭 존 윅이 아니라도 은퇴한 전설적인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액션 영화에서 흔한 설정이기는 하기 때문에 별로 놀랍지는 않은 일이기는 하다. 문제는 이런 설정은 대부분 흥미를 유발하기에 아직도 유효한 설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같은 설정이라도 이 영화만의 매력이 있어야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영화를 생각나게 할 뿐이고 이 영화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와 비슷한 영화로는 테이큰과 한국 영화 아저씨가 비슷하다고 보인다. 하지만 테이큰이라든지 아저씨 그리고 존 윅은 비슷한 설정이지만 각 영화는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액션 영화이다. 이 영화도 그렇게 될 수도 있었지만 내 생각에는 전혀 그런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들에서 추천은 쉽사리 할 수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단순히 시간 보내기용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상 영화 비 키퍼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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