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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썸아더후드' 리뷰

by 영화영 2024. 4. 21.

썸아더후드 (2023) 장르 : 코미디, 범죄 러닝타임 : 90분 감독 : 아담 디콘 출연 : 아담 디콘, 재즈 존졸로, 레오미 앤더슨, 대니 사파니, 리치 캠벨, 런던 휴즈, 바스 블랙우드, 코브나 홀드블록 스미스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썸아더후드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 영화이다. 엉망인 영화이다. 장르는 코미디와 범죄를 썪었는데 액션도 들어가 있다. 하지만 어떤 장면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만족을 떠나서 볼 수가 없을 지경인 영화이다. 영화가 너무 산만하다. 그래서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이다. 내용에 좀처럼 집중할 수가 없다. 영화의 모든 인물들이 정신병자로 나오는데 나까지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코미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기를 원했던 모양인데 웃을 수 있는 부분은 단 한장면도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모든 장면이 장난이다. 코미디와 장난을 구분하지 못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영화의 상영시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끝까지는 볼 수가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웃기지 않는 농담이 영화 전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고통스러웠다. 코미디도 장난이고 내용도 장난스럽다. 그리고 액션 또한 장난처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도 만족할 만한 부분이 없다. 감독이 그냥 생각나는 데로 그때그때 찍은 듯한 느낌이 드는 망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줄거리

단짝인 리코와 케인은 갱들에게 빚을 지게 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한다. 그리고 은행을 터는 과정에서 지역의 악명 높은 갱단의 두목인 레오를 마주치고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레오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리코와 케인은 레오를 쓰러트렸다는 소문과 함께 유명인이 되고 레오의 라이벌 갱단인 쇼티와 손을 잡게 된다. 한편 쓰러진 레오의 동생인 타이리스는 리코와 케인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리코와 케인을 찾아 나서고 리코와 케인 쇼티와 타이리스는 한 장소에서 마주하게 된다.

 

영화 리뷰

영화의 컨셉은 확실하다. 코미디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영화의 전체가 코미디로 장식되어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 코미디가 하나도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정말 어느 한 부분도 웃긴 부분이 없다. 솔직히 딱 두 장면 정도에서 웃기는 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용서할 수 없다.

너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리코와 케인을 보고 있으면 덤 앤 더머를 생각나게 하는데 그만큼 모자라고 엉뚱하다. 하지만 덤 앤 더머와 다른 점이라면 이들은 전혀 웃기지 않다는 점이다. 콤비를 이루고는 있지만 둘의 캐미가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잘 맞지도 않는다는 느낌마저 든다. 왜 단짝인지도 모르겠을 정도이다. 케인은 주인공이 맞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영화의 전반을 이끄는데 말이다. 그냥 조연의 느낌이다. 영화가 너무 장난식이다. 너무 성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장난식이라도 웃기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웃기지 않으니 고통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영화의 장난스러움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들의 행동은 전혀 이해 할 수도 없고 공감할 수도 없다. 아무리 코미디 범죄 영화라지만 주인공은 돈을 구하기 위해서 범죄를 장난식으로 저지른다. 그리고 이들의 머릿속은 온통 범죄의 생각 뿐이다. 강도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그것을 마치 하나의 장난처럼 생각하고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 또한 웃음으로 넘기려는데 보는 사람은 불쾌감이 든다. 은행 강도를 저지를 때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는 이것이 그저 장난이고 게임일 뿐이라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사실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웃기기라도 했다면 이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웃기지 않고 장난스럽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범죄는 불쾌감이 들 뿐이다. 그리고 그것을 정신병이라는 이유로 덮어버린다. 이 영화는 범죄를 단순히 장난처럼 여긴다는 점에서 최악이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도 모두 정상이 아니다. 정신이 나간 사람들만 존재한다. 이것이 웃음을 주기 위한 생각이었다면 감독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등장하는 사람들이 정상이 아닌 것은 이해 할 수 있지만 크게 잘못된 점은 이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모두 똑같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개성이 없다. 사람은 저마다 성격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모든 인물들의 성격이 비슷하다. 모두 정상이 아니라도 성격은 다르게 설정해야 하는데 모두가 똑같은 인물처럼 느껴진다. 주인공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자신들이 정신병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설정 또한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 

코미디에서 웃을 수 없고 내용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영화가 너무 산만하다. 웃기지도 않는 장난 때문에 영화가 스스로 엉망이 된다.

이런 웃기지도 않는 장난과 농담을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간다. 그래서 내용에 집중할 수 없고 굉장히 산만하다.

은행 강도를 할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다른 조직들과도 본의 아니게 상황이 꼬이게 되는 장면들은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너무 산만하기 때문에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약간의 액션도 들어가 있는데 이 또한 산만하다. 그래서 액션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마저 들게 된다. 한마디로 어느 한 부분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없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영화는 망작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영화 썸아더후드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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