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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24)' 리뷰

by 영화영 2024. 4. 26.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24) 장르 : 코미디, 뮤지컬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사만다 제인, 아르투로 페레즈 주니어 출연 : 앙고리 라이스, 르네 랩, 아울리 크라발류, 자켈 스피비, 아반티카 반다나푸, 비비 우드, 크리스토퍼 브리니, 티나 페이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2004년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과의 차별점이라면 뮤직컬 요소를 넣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영화의 최대의 장점이다. 아마도 뮤지컬 요소를 넣지 않았다면 그저 그런 10대 청소년의 영화였을 것이다. 그러나 뮤지컬을 선택함으로 지루함은 없애고 신선함을 추가하였다. 다만 걱정이 되는 요소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뮤지컬 요소도 젊은 층에 맞추어져 있어서 젊은 층이 아니라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2004년 원작인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몰입은 할 수가 있었다. 솔직히 너무 예전에 보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이번 리메이크작과 내용이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영화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요소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영화의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은 확실하다. 내용은 사실 이미 이런 종류의 영화가 많이 있기 때문에 다소 진부한 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뮤지컬이라는 요소로 진부함을 신선함으로 바꾸었다. 

 

영화 줄거리

케냐에서 성장한 케이디는 자신이 원하던 미국으로 건너와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친구가 없는 케이디는 제니스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이와 동시에 학교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레지나의 눈에 띄게 되어 친구가 되게 된다. 처음으로 사귄 제니스와 학교의 여왕인 레지나는 서로 앙숙인 상황이고 레지나의 패거리에 들어가게 된 케이디에 제니스는 레지나에게 복수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케이디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런을 레지나가 빼앗아 가자 제니스와 함께 레지나를 골탕 먹이기를 결심한다. 레지나가 학교에서 망신당하자 여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케이디가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고 케이디는 마치 레지나와 같이 행동하게 되면서 케이디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케이디를 멀리하게 된다.

 

영화 리뷰

2004년 원작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가볍게 볼 수 있는 장르라서 당시에 재미있게 보고 현재는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주연 배우들은 기억난다. 당시에도 스타였던 린제이 로한과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출연했었다. 지금은 모두 톱스타들이지만 그때만 해도 신인들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 영화를 2024년에 리메이크를 한다니 솔직히 놀라웠다. 리메이크할 정도로 특색이 있는 작품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니 리메이크를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원작과는 다르게 뮤지컬 영화로 색다르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사실 뮤지컬 영화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를 다시 볼만한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뮤지컬을 넣은 것이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이 되었다. 10대들의 에너지를 뮤지컬로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영화에 몰입이 자연스럽게 되었다. 

뮤지컬의 요소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특색 없는 10대 영화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10대 영화에 뮤지컬 요소가 참신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모두가 즐기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대의 이야기와 그에 맞는 음악과 뮤지컬은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려서 좋았지만 반대로 젊은 층이 아닌 이들에게는 취향이 갈릴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젊은 층을 겨냥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젊은 층이 아니라도 취향에 맞는다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뮤지컬 요소를 제외한다면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는 아닐 것이다. 뮤지컬을 제외하면 그다지 매력적인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내용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선에서 그대로 진행되고 등장인물들도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설정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특색은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원작이 존재하고 그것에 맞추어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무조건 적으로 원작 그대로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원작이 나온 지 이미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 시대에 맞게 변형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뮤지컬 요소를 넣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에는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올드한 스토리에도 신선한 느낌마저 들게 되는 영화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뮤지컬의 장면들은 좋았지만 확 꽂히는 노래라든지 특별히 하이라이트라고 불릴만한 뮤지컬 장면은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영화적으로 그냥 분위기만 살리는 역할만을 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그래도 이런 장르의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 보내기용으로도 괜찮은 영화이다. 

이상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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