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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 스즈메의 문단속 ' 리뷰

by 영화영 2024. 2. 26.

스즈메의 문단속 (2023)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122분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하라 나노카, 마츠무라 호쿠토, 후카츠 에리, 마츠모토 코시로, 소메타니 쇼타, 이토 사이리, 하나세 코토네, 하나자와 카나, 카미키 류노스케

 

 

이 글에는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리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력 추천 영화이다. 아름다운 작화와 그에 걸맞은 음악 그리고 연출까지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겠지만 혹시나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강력 추천하는 영화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이제 믿고 보는 감독이 되었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 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또한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재난을 다룬다는 의미에서 너의 이름은과 그 결은 비슷한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여고생 스즈메는 청년 소타를 만나서 신비한 문을 찾아 나선다. 이 문에서 재난을 불러일으키는 미미즈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 와중에 스즈메는 문을 지키는 경계석을 실수로 뽑아버리고 문에서는 재앙이 나오기 시작한다. 결계석인 다이진이 고양이로 변해 소타를 의자로 만들어 버리고 사라진다. 이제 스즈메는 의자가 되어버린 소타와 함께 다이진을 쫓으며 다른 문들을 찾아 재앙을 막아내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영화는 초반부터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화로 지루할 틈 없이 관객을 영화로 끌어 당긴다. 영화를 보면 재앙이 나오는 문을 닫을 때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은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들 잊지 말자는 감독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하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 에서도 마찬가지였었지만 이 영화는 이 영화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지진이라는 재난이 다른 차원에서 문을 통해 나온다는 상상력은 정말 감탄 할 만하다. 그리고 그 문들은 재난으로 인해 폐허가 된 곳에 있는데 이곳에서의 피해자들의 소리가 들리며 마치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는 듯한 표현들 또한 참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의자로 변한 소타도 괜찮았다 만약 소타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재미가 덜했을 것이다. 물론 의자가 스즈메에게 매우 중요한 물건이고 이 영화에서 꼭 필요한 장치임으로 소타를 의자로 만들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 다이진은 주인공들에게는 얄미운 대상이지만 보는 관객들은 그 귀여움에 미워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서 실사영화에서도 특수효과로 많은 효과들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환상적인 표현들과 장면들은 아직 따라갈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만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기술은 실사영화에서 보여주는 특수효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들은 뛰어난 작화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그 작화는 빛을 발휘한다. 애니메이션 만이 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음악까지 좋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푹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성우들의 연기도 대단하기 때문에 아쉬움 없이 영화를 즐길 수가 있었다. 

또 이 영화에서 스즈메가 차를 타고 문을 찾으러 가는 중에 흘러나오는 여러 애니메이션들의 음악들은 감독이 관객에게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이전에는 지브리의 영화들이 나의 즐거움을 채워줬었는데 이제는 미야자키 하야오도 너무 늙어 버리고 예전과 같은 지브리의 작품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에 마음이 울적했는데 이제는 신카이 마코토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느낌이 들었다.

믿고 보는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가 된다.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이 영화는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상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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